수능 응시자 최근 5년 만에 약 15.2% 감소…“수능 풍습 바뀌어”
경남교육청, 수능 이후 학생 생활교육 강화…“학생 안전망 구축”
11월 17일~12월 31일 ‘학생 안전 특별 기간’…교내․외 생활지도

박종훈 경남교육감(우측 첫번째)이 수능 2일전에 시험장을 찾아 방역상태 및 수능에 대비한 점검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경남교육청)
박종훈 경남교육감(우측 첫번째)이 수능 2일전에 시험장을 찾아 방역상태 및 수능에 대비한 점검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경남교육청)

오늘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보는 날이다. 수능일이면 날씨가 추워서 손을 호~호 불면서 손을 녹이며 시험을 준비했지만, 올해는 강추위 없는 날씨로 수능일을 맞았다.

매년 수능 때면 특수를 누리던 수능 특수도 코로나 시대를 지나면서 사라지고, 수시 모집 증가와 학령인구 감소로 수능 응시생이 줄어들고 있다.

최근 수능 응시자는 지난 2019학년도 경남지역 수능 응시자는 3만5,551명이었지만 2023학년도에는 3만138명으로 나타나 최근 5년 만에 약 15.2% 감소하는 추세다.

특히, 수도권과는 달리 비수도권의 대학 정시 비중은 2013년도에 34.7%였으나 2023학년도는 13.4%로 감소한 것으로 알려져 수능일이 옛날과 풍습마저 달라지는 모양세다.

이에 따라 경상남도교육청은 도내 105개소 시험장의 시험관리와 함께 교통경찰 등 기관들에 수능편의에 협력을 요청 했으며,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 학생 안전을 위해 ‘수능 이후 학생 안전 특별 기간’을 지정해 교내·외 생활지도를 강화한다.

학생 안전 특별 기간은 교육부와 범부처(汎部處) 합동으로 수능 당일인 11월 17일부터 12월 31일까지 운영한다. 이 기간에 학교별로 학생 안전을 위한 코로나19 예방 수칙 교육 등 교내 학생 생활교육을 강화한다.

교육지원청별로는 관계 기관과 연계해 청소년 출입이 예상되는 시설을 현장 점검하는 등 유해환경에서 학생을 보호하고 각종 사고를 예방하는 조치를 강화할 예정이다.

수능 이후 학생들이 피시방(PC방) 등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할 가능성이 큰 만큼 지역별 관계 기관과 합동으로 해당 시설을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등 학생 안전망을 구축한다.

또한, 각급 학교에서 수능 이후 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 자체 계획을 수립하고 청소년 음주, 흡연, 유해 약물 오남용, 보호자 미동행 숙박, 미성년자 렌터카(임대차) 무면허 운전 등으로 각종 사고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 교육과 교외 생활지도를 강화한다.

송호찬 민주시민교육과장은 “수능을 준비하느라 고생한 고3 수험생들이 수능 이후에도 건전하고 안전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교육 공동체 모두가 함께 노력해 달라”고 당부하면서 “수능 이후 학생에게 생활교육을 철저하게 하겠다”라고 밝혔다./이길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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